거의 20년 전 쯤 이 책을 읽었다. 왼쪽 책이 20년 전 쯤 읽은 버전이고 오른쪽이 최근 나온 개정판이다.
20년 전(20대 초반)에 읽었을 때 이 책을 읽고 약 2주정도 3시간 수면을 도전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4~6시간 정도로 합의를 보고 살았었다. 저자의 말대로 3시간 수면을 하려면 강도 높은 식이 조절과 호흡 조절 등이 필요한데 나는 대식가에 술도 많이 마시고 운동도 매일 강도 높게 해서 4~6시간 수면도 정신력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다 최근 2년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살다 왔는데, 그 나라의 삶이 너무 여유로워서 그랬는지 그동안 못 잔 잠을 잤던건지 하루에 8시간은 기본이고 12시간 가까이 자는 날도 자주 있었다. 그런 생활 패턴에서 살다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생계형 도시인으로 살려고 하니 하루 8시간 수면으로는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난 고3시절에 하루 4시간을 잤고 게임에 빠졌을 때는 하루 2시간을 자기도 했기 때문에 3시간 수면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힘들다.ㅎㅎ 다만 어떻게 하면 낮잠을 슬기롭게 이용할지 어떤 식단이 숙면을 취하는지 이 책일 보면 도움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요가 전문가라고 하는데, 나도 언젠가 속세의 쾌락 주의에서 벗어나 명상과 호흡법을 터득하고 아주 조금만 먹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3시간 수면을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