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을 이기는 철학에서 스토아 철학을 처음 접하고, 우연히 또 보게 된 스토아 철학 관련 서적이다. 앞선 채보다 조금더 깊이 스토아 철학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불안을 이기기 위함보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절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
아래는 책에서 수집한 좋은 글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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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가 말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란 무엇일까? 오로지 우리의 인식과 행동뿐이다.
아모르파티(운명을 사랑하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지길 기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도록 하라. 그러면 인생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다. – 에픽테토스
스토아학파의 조언은 확실하다. 즉,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부를 얻는 것은 문제의 끝이 아니라, 다른 문제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 이유는 문제가 부가 아닌, 마음에 있기 떄문이다. 빈곤에 대한 부담은 부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진다. 나무침대에 누워서 아픈 사람은 황금침대에 누워도 똑같이 아프다. 어디에 있어도 그 사람은 계속 아플 것이다. 마찬가지로, 병에 걸린 마음은 가난하든 부유하든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 세네카
스토아학파는 쾌락과 고통이 종종 함께 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나쁜 행동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은 그것으로 경험한 최초의 쾌락보다 훨씬 더 오래갈 수 있다. 스토아학파는 과잉 음주를 예로 들었다. “많은 사람이 술 취함 같은 짦은 쾌락에 속아서, 한 시간의 즐거움을 위해 많은 질병을 감수한다.”
쾌락을 계속 추구하는 것은 절대 좋은 삶의 기초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쾌락을 만족시키면 곧바로 다른 쾌락이 나타나고, 그러면서 쾌락의 강도는 점점 더 세지기 때문이다. 스토아학파는 최고가 좋은 것이라고 여기며 자랑하는 사람들을 비웃었고, 그들을 부러워하는 대신 불쌍하게 여겼다. 소박한 것들을 즐기는 능력을 읽어버리면 좋은 삶을 살 가능성도 줄어든다.
쾌락으로 몸과 마음이 부패하면, 더이상 아무것도 견딜 수 없다. 고통이 세서가 아니라, 사람이 약하기 때문이다.
편안함은 더 많은 편안함을 부르고, 쾌락은 더 많은 쾌락을 부른다.
쾌락은 갈증만 더 일으키는 음료와 같을 때가 많다. – 세네카
쾌락에 사로잡혀서 그것 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데, 불필요한 걸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세네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지배할지언정, 마음의 자유를 빼앗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동 조종 자치(조종사의 조작없이도 일정한 비행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장치) 안에서 삶의 상당 부분을 보낸다. 그들은 의식적으로 자기 생각이나 행동을 선택하지 않고, 그저 사회적 관성과 정서적 반응에 이끌려가며 산다. 그들의 주의력은 매일 벌어지는 가짜 비상사태에 끊임없이 납치된다.
분노에 대한 최선의 조처는 대응을 미루는 것이다. 첫 시도는 힘들지만 기다리다 보면 분노가 사그라들 것이다. – 세네카
짜증을 안 내고 싶은가? 필요 이상으로 꼬치꼬치 캐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한 말에 관해서 물어보면 항상 더 화만 날 뿐이다. – 세네카
당신을 화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당신의 주인이 된다. – 에픽테토스
에픽테토스는 우리의 철학이 더 많은 행동과 더 적은 말로 이루어질 때 비로서 발전할 조짐이 보인다고 했다.
궁극적 목표는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측정할 수 없는 대상을 관리하는 건 어려우므로, 세네카는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할 걸 제안했다.
나는 전혀 낭비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얼마나 낭비하고, 무엇을 낭비하는지는 알고 있다.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적게 하고, 곡 필요한 걸 하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완벽주의는 미루기의 또 다른 형태이며, 잘못된 자기방어 전략이다. 우리가 완벽할 수 없는데, 왜 그러려고 시도하는가.
불완전함에 대한 두려움에 마비되지 않도록 기준을 낮춰라. 올바른 일을 하기 전에 기꺼이 잘못된 일을 해야 한다. 쉬워지기 전에는 모든 일이 어렵다.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되, 종종 넘어지고 길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완벽해지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전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우리 모두 도움을 진심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다. 우리 자신이 유용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어서 도움을 받도록
욕망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라. 그 순간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다. 이전 욕망이 끝나면 새로운 욕망이 나타날 것이다. – 세네카
쾌락이 특정 임계량을 초과하면 벌로 변한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단지 죽은 물고기, 새나 돼지의 사체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비싼 와인은 포도를 많이 짠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값비싼 겉옷은 연체동물의 피로 물들인 양털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또한 섹스를 발전과 체액의 배설과 함께 살을 문지르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환경이 우리 행동을 만들어간다는 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좋은 예가 나온다. 주인공인 오디세우스는 인어요괴인 세이렌의 관능적인 노래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돛대에 제 몸을 묶었다. 그는 자기의 약점을 깨닫고, 자기의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도록 환경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향상하고 싶다면, 기꺼이 조롱을 받아야 한다. – 에픽테토스
묘욕의 성공 여부는 피해자의 민감성과 분노에 달려 있다. – 세네카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자극하고 마음의 평화를 잃게 한다면, 당신의 마음도 공범이다. – 에픽테토스
누가 나를 경멸하는가? 그건 그 사람의 문제다. 나의 임무는 경멸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모욕을 극복하는 것이 위대한 마음의 특징이다. 모욕을 작은 개들이 짓는 것처럼 여겨라. – 세네카
당신도 배운 걸 ‘토하지’말고, 소화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당신의 행동이 곧 자신의 메시지가 된다. 그리고 그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따를 것이다. 설교보다 행동이 곧 당신의 메시지가 된다. 그리고 그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따를 것이다. 설교보다 행동이 더 효과적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시보다 당신의 행동에 관심이 더 많다.
원칙을 따르되 다른 사람들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라. 당신의 진행 상황을 보게 되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거고, 그럴 때 어떤 제안을 하면 그들이 더 잘 받아들일 것이다. 당신을 비판하던 많은 사람도 당신이 이루어낸 결과를 보면 몰래 당신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매일 나는 나만의 법정에서 내 사건을 변론한다. 불이 꺼지고 내 이런 습관을 잘 아는 아내가 자리를 피해주면, 나는 오늘 하루를 점검한다. 그리고 내가 한 행동과 말을 샅샅이 다시 살펴본다. – 세네카